유산소운동, 무산소운동···하나만 한다면 뭐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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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4-08-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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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의 힘과 크기를 키우는 무산소운동이 걷기나 장거리 달리기 같은 유산소운동보다 심혈관·대사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강 증진을 위해선 유·무산소운동을 병행해야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헬스체크업 송유현 인스타 팔로워 구매 교수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과 ‘한국가정의학저널(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에 각각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성인 1만3971명과 청소년 1222명에 대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신체운동의 유형에 따른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각각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에만 집중한 그룹과 두 운동 모두를 병행한 그룹,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 등으로 구분해 심혈관·대사질환 위험과 관련된 신체 지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했다. 성인 중에서는 두 운동을 병행한 그룹이 대사증후군·고혈압·당뇨병 위험이 가장 낮았고 이어 무산소 그룹, 유산소 그룹, 비운동 그룹 순이었다. 무산소와 유산소 그룹만 놓고 비교했을 땐 무산소 그룹이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혈압, 콜레스테롤, 인슐린 저항성 등에서 더 낮은 수치를 보였다.
청소년에게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유·무산소운동을 병행한 경우 대사 관련 지표가 가장 양호했다. 이어 무산소운동만 한 그룹이 유산소운동만 한 그룹보다 혈압과 총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다.
상대적으로 긴 시간 동안 통상적인 에너지 대사방식을 이용해 산소 소모를 극대화하는 유산소운동에 비해 무산소운동은 단시간 내에 근육에 높은 강도의 운동을 집중하는 차이가 있다. 유산소운동보다 무산소운동이 신체 대사 관련 지표를 개선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이 연구의 결론은 그간의 통념과는 다소 배치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인 만큼 서구인과 달리 비교적 근육량이 적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편인 아시아인의 특성이 반영됐을 수 있다고 봤다. 당초 근육량이 적었기 때문에 이를 늘리는 무산소운동의 효과가 더 극명하게 나타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270건의 기존 연구를 포괄해 유·무산소운동의 고혈압 개선 효과를 비교한 최근의 다른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무산소운동의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지원 교수는 이제까지 유산소운동의 중요성만 주로 강조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무산소운동이 주는 대사적 이점을 이번 연구를 통해 증명했다며 두 운동 모두 한 그룹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인 만큼 두 운동을 균형있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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