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6일째 열대야, 118년 동안 최장기록···토요일 기록 경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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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4-08-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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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열대야 연속 발생 일수가 역대 최장기록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16일 밤부터 17일 사이에는 최장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상청은 서울의 15일 밤부터 16일 아침 사이 최저기온이 26.8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21일 이후 26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발생하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의 26일 연속 열대야 기록은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 기록과 같은 수치다. 올해와 2018년 기록은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가장 긴 기록이기도 하다. 기상기록은 최근 기록을 상위에 놓는 게 원칙이기 때문에 올해가 서울 열대야 최장 기록을 세운 해가 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쪽 지역과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토요일인 17일 아침까지 서울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서울의 역대 열대야 발생 최장 기록은 17일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는 서울에서 7월21일부터 8월15일까지 열대야가 이어진 바 있다. 올해는 8월 하순까지도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서울의 연속 열대야 발생 기록은 매일 경신될 수도 있다.
부산은 지난달 25일 이후 22일째, 제주는 같은달 15일 이후 33일째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의 22일 연속 열대야 발생 일수는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이는 부산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부산의 연속 발생 일수는 전날 2018년과 같은 인스타 팔로워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제주의 32일 연속 열대야 발생은 1923년 이후 제주의 열대야 연속 발생 기록 가운데 5위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기상청이 이날 발표한 중기예보를 봄ㄴ 19~26일 사이에도 아침 기온은 24~26도, 낮 기온은 29~34도로 평년(최저기온 20~24도, 최고기온 27~32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17일은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대구·경상 서부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8일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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