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동훈·이재명, 25일 국회서 대표회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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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4-08-2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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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 여야 대표 회담을 진행하기로 19일 합의했다. 회담은 민생 현안을 논의하자는 이 대표의 제안에 한 대표가 수락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오는 25일 오후 3시 국회 본관에서 양당 대표가 회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두 대표는) 민생을 위한 회담 일정을 조율했다며 상세 의제는 실무진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표 회담 일정을 전하면서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과 상대적으로 독립된 수평적인 당정관계를 끌고 가고 있느냐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의 어려움, 교착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담에서는 민생법안 처리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여야는 오는 28일쯤 국회 본회의를 열고 여야의 이견이 적은 간호법 제정안과 민법 개정안(구하라법) 등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대표가 취임 직후 강조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의 처리도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법안 처리를 위해) 이 대표가 지원금 차등지급을 선별지급으로 바꿀 가능성도 있으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선별지원과 차등지원 모두 다 대표께서 말씀하신 적이 있다라며 그렇기에 (지원 방식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가 앞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을 강조하며 토론회까지 제안했던 만큼 세제개편 방향을 둘러싼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 연금개혁도 여야의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다만 21대 국회에서 협상이 결렬되면서 쌓인 민주당의 불신은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생’ 의제에 초점을 맞춘만큼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관련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민주당은 ‘한동훈안’ 제시 시한으로 제안한 일자는 대표 회담 다음날인 오는 26일이다. 다만 최대 정국 현안인 채 상병 특검법을 두고 대표 회담에서 의견 교환을 하며 협상 물꼬를 틀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당대표 연임 확정 직후 수락연설에서 한 대표에게 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임 뒤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빠른시간 내에 만나 민생문제 정국 현안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논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 대표의) 대표회담 제의에 대해 대단히 환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잡았으면 좋겠다. 대표회담에서 여야가 여러 민생 과제들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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